실용성 없는 실손보험 간편 청구 시스템

보험뉴스

실손보험은 가벼운 질병부터 중병까지 대부분의 병원 진료비를 보장해주는 상품으로 누적 가입자 3,400만 명을 보유한 대표적인 민영보험입니다. 하지만 실손보험에 가입한 상태로 병원에 다녀왔지만, 보험금 청구방법이 번거롭거나 잘 모르겠다는 이유로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실손보험 간편 청구 같은 시스템을 만들어뒀으니 이를 활용해서 병원 진료 후 자동으로 보험금이 청구된다면 이런 일이 없을 텐데 왜 그런 걸까요? 


우선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는 이유는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진료인지 모르기 때문에 청구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보험금이 소액이어서, 혹은 서류 발급 등이 번거롭다는 이유입니다. 실손보험을 청구할 때는 진료비 영수증을 비롯해 진단서, 진료기록서 등 여러 서류를 발급해야 하는데 서류를 발급받을 때 비용이 발생하고 이 서류를 우편이나 팩스 등으로 보험사에 보내야 합니다. 


병원진료비가 2~3천 원 정도로 몇천 원이거나 진단서를 발급받는 것보다 소액인 경우 청구하지 않는 게 오히려 돈이 손해가 적기 때문에 청구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병원이나 보험사에서는 간편 청구 시스템을 도입하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이해득실을 따지다 보니 반대 목소리가 커져 도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